혼과 인간은 음양의 기운이 맞지 않고, 서로의 파장이 다르므로, 죽은 사람이 살아있는 사람의 주위에 머무르기만 하여도 알 수 없는 불행한 일이 생기게 되고, 악몽을 꾼다거나, 환청이 들리고, 뚜렷한 병명 없이 아프게 됩니다.
혼령이 머무는 곳은 죽을 당시의 장소나 죽기 직전 살았던 장소 또는 가장 정들었던 곳 즉 가장 기억에 남을만한 곳에 머무는 것이 대부분인데 죽은 엄마가 자식이 애처로워 머리만 쓰다듬어도 병이 생기는 것입니다.
또한, 젊은 나이에 죽거나, 사산(死産)이나 낙태로 인하여 죽은 영혼은 생에 대한 집착과 미련으로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가족이나 친지 주변에 머무는 경우가 있으며, 원한이나 애정, 재물, 권력 등에 미련이 남아 있는 경우에도 관계있는 주변에 머물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영가들은 천도되기 어려울뿐더러 살아있는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